아이슬란드 여행 중 스비나펠스요쿨(Svínafellsjökull)에서 빙하워킹 투어를 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과 맷데이먼이 맞짱을 뜨던 곳이기도 하다.
하늘이 맑고 일몰 무렵에 가서 더욱 아름다웠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모두들 걸음을 멈추고 일몰 경치에 빠져 있자
가이드가 저 멀리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투어버스 기사에게 "앤쏘니(기사 이름) 기다려줘요! 여긴 지금 너무 아름다워요!"라고 외치며 시간을 벌어줬다.

가이드는 우리에게 "오늘 날씨가 아이슬란드 답지 않게 무척 좋아서 여러분은 오늘 어쩌면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라고 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 날 밤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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