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겹벚꽃 보러 경희대

벚꽃은 졌지만 겹벚꽃은 아직 피어있다고 하고,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겹벚꽃으로 유명하다고 하길래
일요일 오후에 급 삘 받아서 와이프랑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찾아갔다.

도착해보니 오오!! 예쁘게 피었네!

...는 아니었고,
절정은 이미 지났고 이제 끝물로 남은 몇 그루에 인증샷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ㅠㅠ

지난 주에 왔으면 화사했을 것 같다.

그래도 경희대 캠퍼스가 예쁘고 넓어서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이런 경치라면 학교 다닐 맛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벚꽃 시즌에 생각나면 다시 와봐야겠다.

저녁은 와이프가 사준 옐로우 피자로 냠냠. 무리해서 네 조각씩 다 먹었더니 아직까지 소화가 덜 되어 둘 다 고생중. =.=;;

밤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왔다.
뭔가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

...

어제는 안 쓰는 물건들을 정리했다. 와이프도 동참해서 종량제 봉투로 40리터 정도를 버렸다.
집을 넓힐 수는 없으니 물건을 줄여서 가용 공간을 확보해야지.
앞으로도 2년간 손이 닿지 않은 것들은 정리하려고 한다.

밤에는 영화 ‘나일강의 죽음’을 봤다. 이집트 배경의 영화를 찾아봤는데 미이라 같은 영화 외엔 거의 없더라. -.-;
이 영화는 평이 별로여서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다. CG티가 많이 났지만 풍경이 화려하게 표현되어 중간중간 눈이 즐겁기도 했다.

작성일 : 2024-04-22 / 조회수 :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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