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바쁜 하루

스케줄이 빡쎈 하루였다.

1.
오전에는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갔다.

시험장 분위기를 정말 오랜만에 느껴봤다. 나쁘지 않았다.

시험은 그럭저럭 본 것 같다.
뭔 시험인지는 결과가 나오면 얘기하련다.


2.
내일이 어무이 기일이어서
동생네와 아부지를 모시고 납골당에 다녀왔다.
날도 다시 더워졌고 도로도 밀렸고
가족들을 한 차 가득 태워서 운전한 건 처음이라 좀 힘들었다.


3.
저녁엔 지인 결혼식에 다녀왔다.

아부지댁에 다녀오니 결혼식에 갈 시간이 늦어서 택시를 타고 갔다.
세 시간 정도 운전을 하다가 남이 운전해주는 차를 타니 정말 편했다. =.=
근데 기사님이 사고가 날 뻔 할 정도로 운전을 터프하게 해서 무서웠다.

아무튼, 형님 축하드립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4.
마지막으로 DDP에서 '서울라이트'라는 전시(?)를 한다고 해서 보러 갔다.

DDP의 잔디 광장 하늘에 오로라(?)가 떠있었다.
공기중에 미스트 같은 걸 뿌리고 거기에 영상을 투사하는 것 같았는데 그럴싸했다.
보러 온 사람들이 다들 신기해하며 즐기고 있었고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늘에 오로라가 있었다면
DDP 건물에는 조명 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DDP 건물의 독특한 외형과 영상이 잘 어우러져서 멋있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향이 커서 귀가 아프긴 했지만 볼만했다.
내 세금이 살살 녹고 있구나

...

돌아보니 오늘 하루는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빡쎈 하루였다.

내일은 쉬면서 여행 루트를 짜야지.

작성일 : 2023-09-10 / 조회수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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