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범죄도시4, 여행준비, 서비스 장애

요즘 볼 영화가 너무 없어서 극장에 안갔다가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매년 돌아오는 익숙한 맛의 영화, 범죄도시4

영화는 그냥 아는 맛이었는데 이상하게 배우들의 연기나 액션이 반박자씩 늦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영화관람 인생 최대의 빌런들을 만났는데...
영화 상영시간에 늦은 것으로 시작해서
자리 찾을 때 일행을 서로 불러댔고
게다가 하필 우리 바로 옆자리였고
그들이 앉자마자 이상한 냄새가 확 풍겨왔고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소리를 질러댔고
종종 추임새릉 넣었도
팝콘을 바닥에 쏟았고
휴대폰을 켜고 폰질을 했다.

시각 청각 후각 모두 괴로워서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ㅠㅠ
앞으론 다른 극장에서, 다른 시간대에, 특수관에서만 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영화관에서 기빨리고 당도 떨어져서 점심을 사먹었다.
맛있는 걸 먹으니 기운이 좀 났다.

상봉 엔터식스 지하에 다이소 대형 매장이 들어왔다고 해서 구경하고 필요한 것들을 몇 개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

피곤해서 낮잠을 자다가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 소리에 깼다.
지난 주와 같은 이유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연락이었다.
답답하고 짜증도 나고 그랬지만
팀원들이 도와준 덕에 다행히 원인을 찾고 문제를 수정해서 해결했다.

저녁엔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초밥을 사와서 먹었고

밤엔 스터디 카페에 가서 잠깐 공부를 하고 왔다.
직구로 산 휴대용 14인치 모니터가 와서 개시해봤는데 꽤 괜찮았다.

...

이집트행 항공권 예약해놓은 것응 취소하고 새로 경로를 짜고 있다.
가는 비행기편의 일부 구간을 싱가포르 항공의 스위트석으로 예약했다! 퍼스트보다 더 좋은 자리다! 기대된다. 두근두근~

작성일 : 2024-04-28 / 조회수 :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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