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베테랑2

베테랑2를 봤다.

보고 난 소감을 정리하기가 어려워서 보면서 느꼈던 점을 생각나는대로 쓰련다.

- (도입부를 보면서) 감독이 추석용 가족 오락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보다.
- 정해인은 어떤 성격의 캐릭터인 거지?
- 빌런은 왜 저러는 거지?
- 아 꼭 저렇게 잔혹한 장면을 넣어야했나... 일부 우리나라 영화들은 이런 면이 심한 것 같다.
- 역시 액션 장면은 잘 찍네.
- 주인공의 촉이 좋은 건가... 설정이 좀 무리수인 것 같은데...
- 그 대사를 저렇게 써버린다고?
- 영화 홍보용 사진을 찍을 장면이 필요했나보다.
- 일이 두 세 개가 한꺼번에 터질 때의 스트레스... 아... 직장인의 삶...
- 끝날 때가 된 것 같은데 왜 안 끝나지?
- 엔딩이 뭐 저래???


관객들의 평점이 낮은 것이 이해가 된다.
과감하게 빌런의 서사를 빼버린 것이 오히려 개연성을 망치고 몰입을 방해하는 부작용을 낳은 것 같다.
각본에 류승완 감독의 이름도 있던데 참여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각본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게 어떨까 싶다.

영 별로였지만 추석 대목에 경쟁장도 없고 전작의 후광도 있어서 흥행은 꽤 될 것 같다.


★★★

작성일 : 2024-09-16 / 조회수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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