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장례 3일차

오늘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장례식장으로 출발했다.
출퇴근하는 것 같네. =.=

장례식장에 가보니 모회사 이름이 박힌 용품들(컵, 젓가락)이 도착해 있었다. 아마 모회사가 가입한 상조업체에서 보낸 것 같다.
상조업체에서 물건을 보내면서 수취인에 상주 명단에 첫번째로 올라있는 이름을 적어보낸 탓에,
와이프 친척들 사이에서 야놀자에서 왜 고모님 앞으로 저걸 보냈는지, 고모님이 야놀자 VIP셨나?하는 추측성 루머(?)가 돌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미스테리가 있었다.
어제 회사 이름으로 보낸 화환을 찍어놓은 사진에는 대표이사가 아니라 ‘표이사’라고 적혀있었는데
오늘 가서 보니 ‘대표이사’로 바뀌어있었고 글자 위치도 바뀌어있었다.
(위 사진 왼쪽이 어제, 오른쪽이 오늘 찍은 것)
뭐지? 화환 업체에서 오타를 발견하고 오늘 몰래 와서 택갈이(?)를 한 건가??

내일 오전에 발인이 예정되어있어서
오늘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장례식장 옆동네에 숙소를 잡았다.
일찍 일어나서 늦지 않게 참석해야지.

...

현재 법원에서는 내란수괴범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중이다. 내일 중엔 그의 구속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성일 : 2025-01-19 / 조회수 : 61

댓글
저장
    삭제! 취소
    글 목록
      과거의 남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