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우 바빴다.
회의가 세 개,
CS 확인 요청이 두 개
그리고 정기 배포.
개발은 언제 하나...하고 있을 때 알림이 왔다.
"주문한 제품이 도착하여 픽업하실 수 있습니다."
며칠 전 맥북을 주문하면서 택배 수령 대신 매장 픽업으로 선택한 것이 마침내 도착했다!
메모리랑 SSD를 옵션 변경을 해서 (CTO) 주문하고 받기까지 8일이 걸렸다.
퇴근 후 잠실 애플 매장으로 고고.
그리고 받아왔다. 꽤 무거웠다.
맥북 프로 14인치 M4 + 램 48G + SSD 1테라
+ 애플케어 + 교육용 프로앱 번들(영상 편집, 음악 관련 앱)
램은 Docker랑 AI 공부할 때 많이 필요해서... 앞으로 몇 년 간 부족함이 없도록 확 질렀고
SSD는 그동안 256기가를 쓰면서 서러울 때가 많아서 이것도 확 높였다.
이 두 옵션 가격만 81만원이다. -_-
이렇게 주문하니 학생할인을 받았음에도 400만원이 넘었다! (넘모 비싸서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 옵션은 제외했다.)
세상에... 내 인생에서 산 컴퓨터 중에 가장 비싸다.
새학기 프로모션 기간이라 에어팟 4 ANC도 주더라.
이걸 팔고, 기존에 쓰던 M1 맥북 에어를 중고로 팔면 7~80만원은 충당할 수 있을 것 같다.
...
너무 큰 지출이고 오버스펙이라 이 지름이 합당한지 고민이 크고, 그래서 아직 언박싱을 못하고 있다.
다른 구성도 생각해봤었다.
맥북 프로 대신에 맥 미니를 산다면?
-> 모니터를 따로 사야하고, 휴대를 못하니 기존에 쓰던 맥북 에어를 중고로 팔지 못함
-> 비용 차이가 크지 않음
기다렸다가 맥북 에어 M4를 산다면?
-> 램 추가, SSD 추가를 하면 100만원 정도 세이브 되려나?
-> 다만 언제 나올지 모름. 나오더라도 새학기 프로모션 기간이 끝날테니 에어팟 4 못 받음
이런 고민들이 있었다.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사용하게 된다면 돈이 아깝지 않게 잘 써봐야지.
적어도 3년은 부족함 없이 쓸 수 있지 않을까?
작성일 : 2025-02-11 / 조회수 :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