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요즘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면
점심시간에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 위에서 5천보 정도 걷고
퇴근길에 3천보 정도 걸어서
하루에 8천보 정도를 걷는다.
이 정도 걷고 나면 저녁 이후로 허벅지 근육이 부어서 양반다리처럼 무릎을 구부릴 때마다 근육이 아프다. ㅠㅠ
예전엔 안그랬는데 얼마 전부터 이런 증상이 생겼다.
의사쌤은 뼈쪽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근육통인 것 같다고 하시며 엄청 큰 주사를 놔주셨다. (바늘 길이가 한뼘 정도 되는 것 같아서 충격이었다.)
그걸 맞고 나니 주말에 걸었을 땐 괜찮았다.
운동을 하는데 왜 더 몸이 안좋아지는 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니 도로에 벚꽃이 가득해서 엄청 예뻤다.
저녁엔 스터디카페에 가서 책을 읽고 개발 관련 유튜브 영상들을 봤다.
앞으로 어떤 쪽을 공부할 것인지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AI쪽을 파봐야 할 것 같은데
전공자도 아니고 이제 와서 석박사처럼 파고 들기엔 현실적으로 나이가 많아서 어려울 것 같고
시중에 나와있는 AI를 실무에 접목하고 활용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는 쪽으로 포지션을 잡아야 할 것 같다.
...
밤엔 넷플릭스로 영화 '소방관'을 봤다.
캐릭터, 영상, 연출, 스토리가 다 별로였다. -_-
...
일요일에는 날씨가 좋아서 집앞 중랑천 산책길의 벚꽃을 보러 나갔다.
벚꽃이 피긴 폈는데 일부만 피거나
산책로의 양쪽 나무 중 한쪽만 핀 경우가 많아서 꽃놀이 하는 느낌이 예년 같지가 않았다.
동네 카페에서 이달 말일에 떠날 몰디브 여행 준비를 하고
10월 추석 황금연휴의 여행도 알아봤다.
오로라를 보러 가고 싶지만 비싸고 멀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
...
저녁에는 오늘 낮의 벚꽃놀이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석촌호수에 가봤다.
석촌호수쪽은 벚꽃이 만개했다!
그만큼 사람도 엄~~~~~청 많아서 운동하러 나온 러닝크루들이 인파에 섞여서 같이 걸어갈 정도였다.
봄날씨 치고는 쌀쌀해서 가볍게 구경하고 교보문고에서 책구경을 하고 귀가했다.
주말이 다 지나갔다.
회사 가기가 싫지만 곧 월급날이 찾아오니 힘내야지.
작성일 : 2025-04-07 / 조회수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