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졸려

퇴근길 전철에서 본 노을.

...

매주 일요일 밤마다 주말이 끝났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괜히 폰질을 더 하거나 유튜브를 보느라 늦게 잠들게 된다.

그래서 월요일은 잠이 부족해서 늘 피곤한데
오늘은 평소의 월요일보다 더 피곤하고 졸렸다.

오후 1시 반에 외부에서 회의가 있어서
12시 반에 사무실에서 출발해야했는데
그 사이에 잠을 깨기 위해 헬스장에 가서 샤워만 하고 사무실로 복귀했을 정도로 졸렸다.

다행히 오후에는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
오늘은 꼭 평소보다 일찍 자야지.

...

외근을 다녀오는 길에 택시 안에서 '두고 온 여름'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분량이 길지 않았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오고 가는 시간동안 다 읽을 수 있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서서히 올라오는 먹먹함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괜찮은 소설이었다.

작성일 : 2025-07-28 / 조회수 : 35

댓글
저장
    삭제! 취소
    글 목록
      과거의 남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