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O라는 음악 생성 AI 서비스가 있다.
1년 전쯤, v3 버전이 나왔을 땐가 접했을 땐 '신기하지만 아직은 어색하네'라는 느낌이었고
그 뒤로도 잠깐씩 써봤는데,
며칠 전 여행에서 찍은 영상을 편집하면서 배경에 넣을 음악을 찾다가
SUNO가 생각나서 들어가보니 그 사이 v5까지 나와있었고 결과물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한 달 유료 결제를 하고 이것저것 만들어봤다.
ChatGPT에게 "Suno로 이러이러한 음악을 만들려고 하니 프롬프트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해서 프롬프트를 만들고
그걸 Suno에 입력해서 음악을 만들었다.
가사도 대략적인 내용을 말하면 알아서 생성해준다.
연주곡을 먼저 만들고 나중에 가사를 입력해서 노래를 추가할 수도 있다.
요 며칠 간은 출퇴근 때나 일할 때 유튜브 뮤직 대신에 Suno로 만든 연주곡을 들었고,
문득 음악 관련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현재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이 필요하면 Suno로 만들어서 자급자족해서(?) 듣고 있다.
그렇게 만든 메탈 음악 중에 마음에 든 것이 있어서
거기에 OpenAI의 동영상 생성 서비스인 'Sora'로 영상을 만들고 편집해서
짧은 영상을 만들어봤다.
음악과 별개로 따로 만든 영상을 음악에 어울리게 편집하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꽤 그럴싸하게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Suno로 몇 곡을 생성하며 느낀 건,
작곡쪽은 상당 부분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대중음악이나 라이브 공연을 대체하긴 어렵겠지만
vlog용 배경 음악이나 게임 음악, 저예산 영화용 음악 정도는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놀라우면서도 무섭네. 허허.
작성일 : 2025-11-08 / 조회수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