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찾아온 한 해 돌아보기 시간.
작년에는 1년치 일기를 전부 읽어보며 정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ChatGPT로 일별 일기를 요약해 놓은 것을
Gemini에게 월별로 요약해달라고 해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1월

- 내란범이 체포됐다. 체포하는 과정도 징글징글했다. 1년이 되어가도록 이와 관련된 재판들이 1심 조차 판결이 내려진 것이 없다.

- 와이프의 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슬픈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처가쪽 친척들과 친분을 쌓은 시간이었다.

- 설연휴를 앞두고 얼굴 전체에 잡티 제거를 해서 한동안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 당시엔 답답하고 불편했고 붉은 반점이 오래 갔지만 지금은 많이 깨끗해진 것 같다.
2월

- 연말정산 환급금이 쏠쏠하게 나올 것 같아서 큰맘 먹고 큰용량(M4 Pro, 램 48GB, SSD 1T)으로 맥북 프로를 샀다. 오버 스펙이긴 하지만 잘 쓰고 있다.
- 1월과 2월은 회사에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지금은 적당히 거리를 두고 말은 흘려듣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3월
- AI로 자잘하게 이것저것 만들어봤다.
4월

- 내란범에게 파면이 선고되었다.
- 점심 운동을 한 지 1년이 되었다. 지금도 (낮은 강도로) 계속 하고 있다.
- 몰디브 여행 출발!
5월

- 몰디브 여행! 여지껏 가본 휴양지 중 최고였다! ㅠㅠ
6월

- 대통령이 바뀌었다.

- 푸꾸옥으로 2박 3일 호캉스를 다녀왔다.
7월

- 회사일과 신입 개발자 채용으로 바빴다.
8월

- 여행을 핑계로 카메라를 샀다. 소니 a7c2. 이전까지 메인카메라로 쓰던 a7r2도 아직 갖고 있다.
9월

- 오로라를 보러 노르웨이 북부(트롬쇠-로포텐)로 렌터카 여행을 떠났다.
10월

- 대박 오로라를 봤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가 바닷물에 침수되었다. ㅠㅠ

- 코스피지수가 4000을 돌파했다!
11월

- 갖고 싶었던 카메라, 후지 x100vi를 샀다가 며칠 써보고 팔았다. 나랑은 잘 안맞았고 서브 카메라로 쓰기엔 비쌌다.

- SUNO ai를 한 달 유료 구독해서 음악을 만들어 즐겼다. 새로운 음악 감상 방법이었다.

- 인생이 노잼인 시기였는데, 블프 시즌 전후로 자잘한 것을 지르며 무료함을 달랬다.
12월

- 모션데스크를 샀다! 서서 사용해본 건 몇 번 안되지만 만족스럽다.

- 크리스마스에 치앙마이로 여행을 다녀왔다.
...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회적으로는 내란범 체포와 파면, 대선으로 정치 이슈가 계속 터져나왔고
코스피는 박스권을 뚫고 4천을 돌파했다.
개인적으로는 상반기에는 몰디브, 하반기에는 오로라 여행으로 도파민을 과하게 맛본 뒤
그 후로는 별다른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거의 매일 아침으로 사과에 땅콩버터를 곁들여 먹었고, 1년간 여기에 쓴 돈이 -과장이 아니라- 백만원 정도 될 것 같다.
그렇게 먹어서 뭔가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 그냥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늦었지만 경제적으로 노후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적금의 비중을 줄이고 배당주와 S&P500 ETF의 비중을 늘렸다.
ISA 계좌랑 연금저축 계좌도 만들었다. 주담대 갚느라 이제야 이런 쪽에 신경 쓰게 됐다.
...
1년 뒤에는 어떤 일들로 회고를 하게 될까.
무탈하게 지내고, 여행 몇 번 가고,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며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성일 : 2026-01-03 / 조회수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