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덕후(otaku)들의 성지 아키바에 도착했다.
Full-name은 '아키하바라'지만, 줄여 읽기 좋아하는 일본인들답게
"아키바"라고 줄여 부르는 듯 하다.
단순히 전자상가라고 부르기엔 역앞에서부터 스케일이 달라보였다.
높은 건물들이 한 두개가 아니군화!! @.@
아키바라고 하면 왠지
거리마다 덕후들이 하앍하앍 거리고 있을 거라 생각됐는데...
평일 + 오전 10시에 도착한 터라
거리는 썰렁했고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매장도 많았다.
그래도 곳곳에서 덕후의, 덕후를 위한 건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다들 스케일이 대단했는데,
건물 전체가 만화 전문 빌딩, 게임 전문 빌딩, 컴퓨터 전문 빌딩... 이런 건물들이 많았다. -.-;;
어떤 만화가게에 갔다가 지하1층에 뭔가 경고문 같은게 붙어 있어서 내려가보니
적나라한 만화들이 잔뜩이어서 기뻤 놀라기도 했다. -__-;;
길거리에서 발견한 데스노트 쿠키와 케익. -.-;;
사신은 사과를 좋아해~ =ㅂ=;;
점원에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사장에게 물어보더니 찍어도 된다고 친절하게 말해줬다.
바로 옆엔 아키바의 명물이라고 하는 오뎅캔이!!
더욱 덕후스러운 건 포장의 미소녀 그림... -_-;;
아키바에 온 기념으로 오뎅캔 하나 샀다. =ㅂ=;; (250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열어보지 않았음.
점원에게 '드라마 전차남을 재밌게 봤는데, 촬영지가 이 거리 맞냐?'고 물어보니
이곳이 맞다고 했다. 헐헐.
근데 벌써 2년이나 지난 드라마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봤던 아키바와는 많이 달라져 있는 것 같았다.
낯익은 장소가 별로 없었음.
이어서 아키바 관광을 계속해보니...
헉!! 이것이 말로만 듣던 메이드까페!!
까페 이름이 메이도 in 쟈빤(made in Japan -_-)
이름 짓는 센스 봐라...
아쉽게도(?) 영업 시간 전이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음.
대로에서 한 블럭 들어간 곳에서 발견한 가게.
벽에 붙은 찌라시 중에 바이브레이터-_-가 있는 걸 보니
좀 므흣한 가게인 것 같다.
어느 빠찡꼬 건물 앞.
우측의 에반게리온 그림이 붙어 있는 게 코인락커 -.-;;
코인락커에서도 덕후의 기운이 느껴졌다.
아키바에서 발견한 한국산들~~
윗 사진은 전광판에 가수 '비'의 뮤직비디오가 나오길래 찍은 것.
시커멓게 나왔네 -_-;;
아래 사진은 영화 괴물 DVD 포스터인 듯.
발음 딸리는 일본답게 괴물을 "구에무루"라고 표기한 저 센스. - _-;;
아키바에 온 기념으로 거울을 이용해 셀카 한 장~
비 온 뒤인데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요상한 날씨였다.
이렇게 1시간 남짓의 아키바 기행은 막을 내리고...
마지막으로 뽀나쓰 샷~
드라마속 장면이랑 제법 비슷하게 찍었네. 신기하다. =ㅂ=)>
'만세' 소 간판은 정말 반가웠음. ^^;
이어 다음 행선지인 긴자로 이동했다.
다음 편에 계속! -.-/
작성일 : 2007-05-10 / 조회수 :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