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이동하는 날.
마지막으로 산책을 나섰다.
루이스1세 다리로 가서 포르투에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안녕 도우루강~
너의 한적함이 마음에 들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멋이 있는 도우루 강가의 풍경.
밤 보다 낮의 모습이 더 볼만한 것 같다.
큰 기대 없이 '남들이 좋다길래' 일정에 넣어 본 포르투였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남들이 추천하는 이유를 알겠다.
매트로를 타고 조금 걸어서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리스본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가 있는데 시간은 비슷하고 버스가 조금 더 싸서 버스를 이용했다.
19유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터미널의 자판기에서 예약한 표를 출력했다.
버스는 높이가 높았고 좌석 간격도 넓었으며 화장실도 있었다.
인터넷도 가능은 했지만 속도가 매우 느렸다.
4~5시간 정도 걸려서 리스본 버스 터미널에 도착.
버스 터미널에서 매트로까지는 은근히 멀었다.
미리 구글 지도로 경로를 찾아서 캡쳐해놓은 것을 보고 찾아갔다.
바닥도 돌 타일로 되어있어서 캐리어 끌기가 불편했다.
자판기에서 교통권을 구입했다.
교통권 보증금 0.5유로 + 1일 무제한 이용권 6유로.
매트로를 타고 숙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노선이 5갠가 밖에 없어서 이용이 어렵지는 않았다.
숙소가 위치한 지역에 도착.
매트로역 앞에 연극 극장이 있었다. 이름이 티볼리.
숙소를 찾아 이동.
건물 벽에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숙소 앞 길의 모습.
역에서 걸어서 5~7분 가량 걸린 것 같은데 길바닥 때문에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게 수월하지는 않았다.
숙소 'Live in Lisboa'에 도착.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깔끔했고 공사중인 곳도 있었다.
내 방은 복층 구조의 볕이 잘 드는 곳이었다!
공용 욕실이었지만 싱글룸! 1박에 22유로! 무척 마음에 들었다. ^^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잠시 쉬었다.
작성일 : 2016-04-01 / 조회수 :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