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2박 3일의 시간이 남았다. 여유가 없었지만 이과수는 꼭 봐야했기에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했다.
남미여행 일행들과 또 잠시 헤어져서 혼자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가는 길의 풍경.
한적한 분위기와 설산 그리고 저 파란 호수의 색깔은 오래 기억에 남을 거다.
칼라파테에서 이과수까지는 4000km가 넘는 먼 거리였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환승도 해야했다. 남미대륙이 넓긴 넓구나.
칼라파테에 올 때 항공편 취소로 나를 물 먹였던 아에로리네아 항공. 아르헨티나를 떠날 때까지는 부디 항공편 결항 없이 이동 잘 할 수 있기를.
기내식으로 배를 채우려 했는데, 세 시간쯤 걸리는 구간임에도 기내식은 꼴랑 이것 뿐. ㅡㅡ;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에서 내려 버스 환승하듯 다음 비행기를 기다렸다.
부실한 기내식 때문에 배가 고파서 결국 음료수와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그나마 부에노스에서 이과수 갈 때는 먹을만 한 게 나왔다. 하지만 배가 부를 정도는 아니었다. ㅠㅠ
공항에 내려 캐리어를 찾았는데 상태가 이랬다!
강제로 뜯긴 것 같았다. 다행히 분실한 것은 없었다.
항공사에 항의를 하려 했지만 공항이 작았고 시간도 늦어서 그런지 항공사 직원들이나 사무실이 보이지 않았다. ㅠㅠ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곳까지는 택시로 이동했다.
급하게 예약한 숙소. 마르코폴로inn. 번쩍번쩍 하네.
바로 앞이 버스터미널이라 다음 날 이과수 가기 좋았다.
뭔가 먹으러 나갔는데 시간이 늦어서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였다. 안개도 자욱해서 분위기가 으스스했다. 결국 편의점에서 빵 종류를 사다가 꾸역꾸역 먹고 잠을 청했다. ㅠㅠ
작성일 : 2016-10-05 / 조회수 :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