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잠비아)

6시 반에 일어나서 씨리얼로 아침을 해결했다. (이곳 숙소는 조식 불포함)
이 지역은 폭포와 가까워서 그런지 모기가 많았다. 그래도 이전 방문지에서 본 검은 모기와 달리 갈색 모기였는데 갈색 모기는 말라리아 감염의 우려는 없다고 한다.

7시 반에 모여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러 출발했다.
사진의 고양이는 숙소에서 키우는 녀석인 것 같다.

승합차를 타고 빅토리아 폭포로 이동했다. 폭포와 가까워지니 하늘에 폭포에서 일어나는 수증기와 무지개가 보였다!

빅토리아 폭포 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 원숭이들이 어슬렁 거려서 재밌다고 생각한 순간!
한 놈이 후다닥!! 우리가 타고 온 승합차에 올라 먹을 것이 들어있는 비닐 봉지 하나를 낚아채고 도망쳤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다들 황당-

폭포를 보러 입장!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쪽에서도 볼 수 있고 폭포 맞은 편, 짐바브웨에서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두 곳 모두 들르기로 했다. 양쪽 입장료는 합해서 50달러.

빅토리아 폭포 관람로 지도.
천천히 1~2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코스였다. 미니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이과수 국립공원에 비하면 조촐(?)해보였다.

이 사람은 이 지역의 이름이기도 한 영국의 선교자이자 탐험가인 '리빙스톤'. 그가 19세기에 빅토리아 폭포를 발견했다고 한다.

폭포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조금 걸어야 했다.
입구에서 머지 않은 곳에서는 나무에 가려서 보이는 것이 이 정도.

산책로가 이렇게 우거져 있어서 시야가 좋지 않음.

안으로 들어갈수록 조금씩 시야가 확보된다. 오오...

좀 더 걸어가니 오오~~~ ㅇㅠㅇ
이제 좀 폭포스럽게 보인다.

저기 보이는 다리가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잇는 다리. 다리 가운에에서는 번지점프를 하는 곳도 있고 높이가 100미터가 넘는다.
다리 이름이 뭔지 찾아보니 위키피디아에서 'The Victoria Falls Bridge'라고 한다. ㅡ.ㅡ

폭포와 가까워질수록 물이 많이 튀었다. 공원 입구쪽에서 2달러였나 3달러에 우비를 빌려주기도 했는데 그걸 빌리지는 않고 미리 챙겨온 우산으로 가려가며 구경했다.

아찔하고 흠뻑 젖을 것이 예상되는 다리. 전망 좋은 곳에 가려면 저길 건너야 했다.

건넌 뒤에 돌아보고 찍은 사진. 폭포에서 생긴 수증기와 물방울로 인해 폭포쪽인 좌측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폭포와 가까워질수록 물이 많이 튀어서 이때는 카메를 방수팩에 넣고 다녔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빅토리아 폭포!
가로로 길게 이어진 풍경이 장관이었다. 사진만으로는 표현이 안되어 이 여행기 하단에 동영상을 첨부했다.

콸콸콸콸~~~
세계 3대 폭포 중 수량은 가장 적은 편이라지만 그래도 굉장했다.

3대 폭포 중 수량은 가장 적지만 폭포의 최대 낙차는 빅토리아 폭포가 108미터로 탑이라고 한다. (폭포 바닥쪽이 까마득해서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이과수는 80m)

조금 걸어들어가니 무지개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빅토리아 폭포 다리 feat. 무지개

정면에서 한 컷 더.
살짝 쌍무지개가 보인다.

좀 더 걸어들어가니 폭포로 떨어지기 전의 물줄기가 나왔다. 저 물에 휩쓸리면 빠이빠이로군.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듯 뾰족한 돌들을 박아놨다.

무지개를 찍는 사람.

또 다시 쌍무지개.
이과수 국립공원과 비교하자면 이과수는 규모도 크고 종합 놀이동산 같은 것에 비해 빅토리아 폭포 국립공원은 담백한 느낌이었다. 오래 걷지 않아도 장관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짐바브웨로 넘어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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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영상.
잠비아쪽 빅토리아 폭포의 경치.

작성일 : 2017-01-19 / 조회수 :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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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2016-05-19 ~ 201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