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펭귄과 초밥, 아프리카 맞나?

다음 일정은 '볼더스 해변'의 펭귄 서식지에서 펭귄을 구경하는 것.
아 그렇군. ... 잠깐만, 펭귄이라고? 아프리카에서? -_-;;

그렇다. 펭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입장료는 65랜드(약5600원).
위 사진처럼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펭귄을 구경하는 방식이었다.

이곳 산책로 입구쪽은 어둡고 펭귄이 드문드문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조금 돌아다니다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반 이상이 자고 있었다. -_-; 팔자 좋구먼~
참고로 위 사진들은 망원렌즈로 찍은 것이어서 펭귄이 크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조금 떨어져서 보게 된다.

곳곳에는 플라스틱 항아리(?) 같은 것이 반쯤 매설되어있었다.
펭귄의 집으로 추정된다.

제자리에서 저렇게만 있던 두 마리의 펭귄.
여기 좀 봐주세요~~~

음??
귀엽다. @_@

펭귄이 자는 방법. 허허.

펭귄 서식지 산책로의 하일라이트.
내가 위 사진을 찍은 곳과 맞은 편의 두 곳에서 해변에 수십마리의 펭귄들이 모여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장관이긴 하지만 이렇게 클로즈업 해서 보면 조금 징그럽기도 했다. ^^;;

해변을 거니는 펭귄들.
뽈뽈뽈, 뒤뚱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귀여웠다.

여럿이 모여서 잠들어있는 녀석들. -_-;;;
뭘 하는 건지, 왜 이러는 건지 이해 불가.

이 근처에도 부촌이 형성되어있는 것 같았다.
펭귄 서식지와 가까워서 펭귄들이 주택 방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ㅂ=;;

아침부터 시작된 물개섬 - 희망봉 - 펭귄 서식지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숙소로 돌아와 근처 상점가에 회전 초밥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봤다.
별 게 다 있구나. =ㅂ=;;

접시별로 가격은 이러했다. 각각 90원쯤 곱하면 된다. 가격대는 대략 2천원 초반에서 4300원까지.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마침 반값으로 할인중이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콜라를 하나 시키고 새우튀김롤로 스타트~
맛있었다. ㅡㅠㅡ

초밥집이었지만 대부분 '롤'이었다.
연어를 사용한 롤이 많았고 특이하게 '아보카도'도 많이 사용했다.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이건 이 집에서 가장 맛있었던(가장 비싸기도 했던) 유부 + 연어 + 아보카도 초밥.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들이었지만 아보카도가 부드럽게 녹은 뒤 매콤한 소스의 연어가 적당히 기름진 맛과 탱탱한 식감을 주고 유부로 마무리. 의외로 잘 어울렸다. 두 접시나 먹었다. ㅡㅠㅡ

비용은 이렇게. 여기에 10% 팁을 포함해서 지불했다. 160랜드. (만4천원쯤)
아 그리고 이곳에서 본,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나 이질적인 광경이 있으니...
흑형이 초밥을 말아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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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3-31 / 조회수 :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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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2016-05-19 ~ 201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