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여행 6일차 - 화산 구경, 숙소 격차

어제 숙소는 큰맘 먹고 16만원이나 주고 비싼 곳에서 묵었다.

창밖 풍경.
시설과 뷰가 값어치를 하고도 남는 수준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이런 풍경이 반겨줬다.

설정 허세샷.
이런 곳에서 재택근무 해보고 싶다.

숙소가 넘 마음에 들고 이 지역이 오늘 밤까지 맑을 것 같아서(=오로라 볼 확률이 높음)
하루 더 묵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하지만 내일 오전에 렌터카를 반납해야하고
다음 숙소를 미리 예약해서
어쩔 수 없이 이동을 해야했다.

아쉬운대로 숙소에서 밍기적거리다 체크아웃시간을 다 채워서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은 올 3월엔가 활동을 시작한 화산을 보러 갔다.
운이 좋으면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는 것도 볼 수 있다던데 나는 못 봤다.

화산 지역에 도착해서 앞사람들을 따라서 언덕을 올라갔다.
위 사진 속의 산 같은 곳을 올라가보니 그 위에 그런 산이 하나 더 있었고 거길 또 올라가야했다. 넘 힘들어서 도난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올라가서 보니 완만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도 있었다 ㅠㅠ)

힘들게 1시간 정도 올라가보니 어마어머한 규모의 풍경이 나타났다.
저 검은 것들이 용암이 굳은 것.

분화구로 추정되는 곳을 망원렌즈로 찍은 것.
계속 연기가 나고 있었다.

용암계곡의 스케일은 이 정도.

내려가서 용암이 굳은 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갈라진 틈으로 연기가 나는 부분도 있었다.

구경 잘 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로 이동했다.

앞으로 3박할 숙소.
좁고 퀭했다.
어제 숙소와 넘 비교가 되어 기분이 우울했다. ㅠㅠ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주차장이었다.
주차장이 무척 좁고 회전각이 안나와서 차를 쬐끔 돌리고 내려서 확인하는 것을 반복해서 겨우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과장이 아니고 최소 30분은 걸렸을 거다.

그러다 생각해보니 주차장에서 나갈 때도 이 고생을 할 것 같아서
차를 빼서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는 할그림스키르캬 성당 옆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왔다.

할그림스키르캬 성당. 여전히 멋지네!

이제 여행이 만 이틀 남았다.
남은 이틀을 어떻게 보낼까...?

작성일 : 2021-10-07 / 조회수 :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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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리턴즈 (2021-10-01 ~ 202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