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 마일리지로 일등석 타기 프로젝트

항공사 마일리지를 신경 써서 적립하기 시작했을 때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았었는데
아시아나가 매각되면 마일리지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털어버렸고
현재 내가 모으고 있는 마일리지는 크게 두 가지다.

1. 대한항공
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의 MR (Membership Rewards)

이 중 MR은 1:1 ~ 2:1 비율로 십여개의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언젠가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비행기 일등석 타기'를 실현할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면서 '어찌어찌 경로를 우겨넣으면 중간에 일등석을 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단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1. 마일리지 개악 개편이 보류된 후 마일리지용 일등석을 없애버렸다고 하고
2.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에서 찾으려 하니 일등석을 예약할 수 있는 항공사가 델타 항공과 중국쪽 항공사 한 곳으로 제한되어있었고
3. 마일리지로 스카이팀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왕복 발권만 가능"했다!! 편도는 안됨

마지막으로 제휴 항공사인 에티하드의 항공권을 알아봤는데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는 마일리지 좌석이 있다고 나왔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좌석은 그 중 일부만 할당된 것인지, 막상 예약을 하려고 하니 가능한 좌석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일등석을 알아보는 것은 포기.
이제 남은 건 아멕스의 MR이었다.

아멕스 MR로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의 일등석을 알아보다가 1등석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좌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것은
에티하드 항공의 '아파트먼트'와
싱가포르 항공의 '스위트'였다.

둘 다 '누워서 가는 좌석'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완전 신세계였다.
그래서 위 두 일등석 중 하나를 타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정보를 알아봤다.

여러 노선을 찾아보니 그나마 현실적인 방법은 위 영상들에 나온 구간들이었다.

- 에티하드 항공 '아파트먼트' :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만점으로 '인천 - 아부다비 - 런던' 노선 예약
- 싱가포르 항공의 '뉴 스위트' : 싱가포르 항공 마일리지로 '싱가포르 - 뭄바이' 노선 예약


모두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이집트와 동떨어진 곳이었지만
마일리지 일등석 예약은 내 일정에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등석이 풀린 날짜와 구간에 내가 맞춰야 하는 것'이어서 그나마 맞출 수 있는 싱가포르 항공의 싱가포르 - 뭄바이 노선을 예약했다.

(이건 내가 예약한 항공편은 아니고 예시로 캡쳐한 것)

싱가포르 항공의 스위트석을 탑승 할 수 있는 구간 중 가장 마일리지가 적게 드는 구간이 '싱가포르 - 뭄바이' 구간이었고
예약 상황에 따라 할인(?)된 58,500 마일로 예약이 가능했다.

한 가지 특이했던 것은 싱가포르 항공 앱에서는 좌석이 없다고 나왔어도
웹 사이트에서 조회하면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예약했다가 취소되는 건 아니겠지? -_-)

마침 내가 휴가를 낸 날에 가능한 좌석이 있다고 해서
아멕스 MR을 싱가포르 항공의 KrisFlyer 마일리지로 전환하고 (전환 비율 1.3:1) 그걸로 예약을 했다!

결과적으로 인천에서 이집트 카이로까지는

1. 인천 - 싱가포르
2. 싱가포르 - 뭄바이
3. 뭄바이 - 두바이 경유 - 카이로

이런 루트로 가게 되었다. -_-
일등석 타기 힘드네...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다.


끝으로 이번에 일등석을 알아보면서 참고한 사이트들을 첨부한다. 정말 공부 많이 했음 ㅠㅠ

작성일 : 2024-06-06 / 조회수 :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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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2024-06-21 ~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