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여행 4일차.
5월부터 우기라고 해서 여행 전에 날씨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오늘도 날씨가 화창했다.
몰디브에서의 총 6박 중 3박은 마푸시섬에서 저렴이 숙소를 예약했고
나머지 3박은 가성비 리조트의 워터빌라(!)로 예약했다.
그리고 이제 마푸시섬에서 리조트로 이동하는 날이 되었다.
...
몰디브에는 수많은 리조트섬이 있고 섬과 섬을 이어주는 대중교통편은 없었다.
일단 말레 공항의 페리 터미널로 가서 거기서 각 리조트로 직행하는 스피드보트나 수상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한 가지 애매한 것이 리조트행 스피드보트의 운행시간이었는데
정해진 운행 시간이 있긴 했지만
운행 스케줄이 전날 혹은 당일 새벽에 확정이 됐다. (이메일이나 메신저 또는 머물고 있는 현지 숙소로 스케줄 연락이 온다)
투숙객들의 비행편 스케줄에 맞추느라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우리도 하루 전에 확정된 보트 시간을 연락 받았다.
조촐한 아침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공행 가는 보트를 타는 곳까지는 숙소 스텝이 픽업 트럭(?)으로 바래다줬다.
마푸시섬 안녕!
투어 위주로 머물며 잠만 잘 숙소를 구하기에 괜찮은 곳이었다.
공항 가는 스피드보트에 탑승.
공항으로 가는 길 중간에 수도 말레를 경유했다.
푸른 바다가 반겨주는 말레 공항.
우리가 몰디브에 왔을 땐 밤이라 이 멋진 풍경을 못봤단 말이지.
리조트행 스피드보트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서
공항의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기다렸다.
아아가 땡겼지만 이곳 카페들의 커피 가격이 $6~7부터 시작해서 차마 아아는 못 마시겠더라. ㅠㅠ
공항 앞에서 인증샷도 찍었다. ^^
공항 한 쪽에 리조트별 부스가 있어서 거기서 이름을 얘기하니 공항 옆 보트 터미널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보트 타는 곳마저 경치가 예술이었다.
시간이 되니 스피드보트가 도착했고
자리에 앉으니 물과 물수건을 서빙해줬다. 대접 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구글맵에서 캡쳐한 몰디브 지도.
하단의 '말레'가 말레 공항, 좌측 상단의 마커가 이제부터 3박을 할 리조트의 위치다.
스피드보트로 편도 45분 정도 걸렸다.
그리고 우리를 맞이해준 풍경.
와...
이제서야 몰디브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작성일 : 2025-07-12 / 조회수 : 4